진단
- 최근 이슈
KTB투자증권은 송원산업(004430)에 대해 올해 페놀 등 주요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른 조치로 폴리머 안정제(산화방지제, AOX) 가격을 인상해 3분기부터 실적이 본격 호전될 것이라며 향후 북미 등서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판매량 증가 효과에도 주원료인 패놀 가격이 상승하면서 2 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면서도 “지난주 주력제품인 폴리머 안정제 글로벌 판매 가격을 15% 인상한다고 발표해 하반기 실적호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투입 시차를 감안하면 페놀 가격 상승분은 3분기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판가 인상으로 제품 마진은 향후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수요 호조로 판매 물량도 계속 늘고 있다”며 “향후 페놀 가격은 중국 등 신증설로 점차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폴리머 안정제 시장은 바스프와 회사가 과점하는 상황에서 내년 바스프 외에는 신증설이 없고 중간원료인 알킬페놀 증설이 전무해 수급 타이트는 심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폴리머(PE) 신증설 공장의 가동률은하반기부터 본격 상승할 것”이라며 “폴리머 안정제 수요가 연말 갈수록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월봉상 주가를 보면, 여전히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볼 수 있음.
상승 이후 조정을 보였으나, 재차 반등이 가능한 부근으로 판단됨에 따라, 현재 신규 매수 또한 가능한 부근일 것.
지지선을 확인한 가능성이 높아,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 22,0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30,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지난주 국내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재 등으로 약세를 이어갔으며,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94% 하락해 23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을 맞이한다. 코스피의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으나 개별 기업들의 불확실성 완화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24일 신한지주 25일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26일 기업은행, LG이노텍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48조 7000억원이지만, 이는 4주전 대비 시장 예상치에 비해 1.76% 하향조정된 것이다.
코스피 시장 전체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지고 있으나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5조 2000억원으로 4주전에 비해 1.75% 상향 조정됐고,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도 1754억원으로 4주전 1713억원에 비해 2.39% 상향 조정된 상태다.
2분기 실적시즌이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큰 상황이지만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기이며, 원화 약세와 반도체 업황 호조 수혜가 기대되는 IT(정보기술)주나 양호한 실적, 배당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