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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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에너지화학이 부가 산업인 셰일가스 개발과 금융투자부문의 숭기성 제고에 힘쓰고 있음.
150억원 가량의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미국 현지 법인을 세우고 시작했던 셰일가스 개발은 적자 행진을 벌이다 지난해가 돼서야 흑자를 내기 시작했음.
반대로 꾸준히 일정 수준의 매출과 순이익을 내던 금융투자부문은 올해 1분기 적자 전환했음.
신호유화라는 사명을 쓰던 시절만 해도 SH에너지화학의 사업군을 두 가지분이었음.
EPS 레진과 화장품 원료 사업임.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했던 화장품 원료인 Nylon-12 Fine Powder는 2030년 SH에너지화학이 국내에서 처음 제조를 시작했음.
그러나 현 최대주주인 리얼티 어드바이저(REALTY ADVISORS)는 2006년 경영권을 쥔 이후 SH에너지화학의 사업군을 업종 밖으로 넓혔음.
최대주주에 오른 뒤 1년 반 만에 미국 내 셰일가스 개발사업을 위해 현지 법인(SH Energy USA, Inc.)을 설립했고, 부동산 금융투자 사업의 일환으로 자산운용사인 (주)RAK자산운용의 지분을 취득했음.
2013년에는 미래 먹거리로 나노소재 산업을 시작했지만 사업성 결여로 1년 만에 사업군을 철수했음.
SH에너지화학은 국내 기업 중으로는 처음으로 셰일가스 개발에 성공한 업체로 알려져 있음.
2008년 3월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아칸소주 파예트빌셰일 지역에서 가스 생산을 시작했음.
올해 1분기 말 기준 SH Energy USA, Inc.의 자산 규모와 부채 규모는 각각 62억원, 42억원임.
2010년 1월에는 리얼티 어드바이저의 한국 지사 '리얼티 어드바이저스 코리아'의 후신인 (주)RAK자산운용의 지분을 취득하며 금융투자사업에 나섰음.
RAK자산운용은 당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집합 투자업 인가를 취득해 현재 부동산 펀드를 운용 중임.
(주)RAK자산운용은 현재 SH에너지화학의 케빈 정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음.
SH에너지화학이 현재 보유한 지분은 67.79%임.
다만 아직 전체 매출에서 신사업군이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작음.
지난해 기준 1811억원의 매출을 올린 SH에너지화학은 셰일가스 부문에서 매출 43억원, 금융투자 부문에서 매출 31억원을 발생시키는 데 그쳤음.
나노소재 산업 철회 이후 EPS 레진의 높은 매출 의존도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임.
큰 자금을 들여 투자했음에도 셰일가스 개발 사업군은 부진을 거듭했음.
그러다 2015년부터 셰일가스 시황이 살아나며 지난해 순이익을 내기 시작했음.
올해 1분기에는 3개월만에 매출 43억원, 순이익 1억 5000만원을 기록했음.
금융투자부문은 2014년 매출 21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몸집을 불려 지난해에는 매출 31억원, 순이익 10억원을 기록했음.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매년 순이익을 내며 짭잘한 부가 매출을 내왔음.
순잉기은 약 10억원 기록했음.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저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가 겹쳐 임차 수요가 감소해 순손실이 발생했음.
SH에너지화학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투자수익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 투자 대상의 다각화를 모색 중"이라며 "아직까지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경우 투자 결정에 더욱 신중한 자체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음.
- 수급 및 기술적분석
동사는 해외자원개발 경험 부각 속에 주가 상승세를 보였었음.
북한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소식에 주가 낙폭을 늘렸었으나, 단발적인 반등파동만 보인 상황.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전략
비중
5% 이내
손절가
1,250원
목표가
1,4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지난주 국내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재 등으로 약세를 이어갔으며,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94% 하락해 23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을 맞이한다. 코스피의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으나 개별 기업들의 불확실성 완화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24일 신한지주 25일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26일 기업은행, LG이노텍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48조 7000억원이지만, 이는 4주전 대비 시장 예상치에 비해 1.76% 하향조정된 것이다.
코스피 시장 전체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지고 있으나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5조 2000억원으로 4주전에 비해 1.75% 상향 조정됐고,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도 1754억원으로 4주전 1713억원에 비해 2.39% 상향 조정된 상태다.
2분기 실적시즌이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큰 상황이지만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기이며, 원화 약세와 반도체 업황 호조 수혜가 기대되는 IT(정보기술)주나 양호한 실적, 배당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