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화학소재기업 켐트로스는 지난해 10월11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들어 서서히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 목표도 지난해보다 40% 이상 높여 잡았다. 1분기에 실적개선이 구체적으로 확인된다면 향후 주가도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 목표는 611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115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435억원에서 40.5% 늘어난 것이며, 영업이익 목표는 지난해 57억원보다 101.8% 높다.
이동훈 켐트로스 대표는 "2차 전지 첨가제를 주축으로 하는 전자소재와 의약중간체 등을 생산하는 첨단소재사업분야에서 매출 345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광학용 및 전자 부품 등에 적용되는 특수접착소재를 생산하는 융합 소재 사업분야에서 매출 266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켐트로스의 지난해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도 29억원보다 45% 가량 줄었다. 적극적인 영업 확대등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나, 케이프이에스 스팩와 합병으로 인한 비용 29억원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 스팩 비용이 모두 회계처리된 만큼 올해는 순이익 부문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켐트로스의 사업부문은 크게 첨단소재사업부와 융합소재사업부로 나뉜다. 첨단소재사업부는 2차전지첨가제, 디스플레이, 반도체제조용 소재 등 전자소재, 원료의약품, 의약중간체, 화학중간체 등을 개발 생산한다. 융합소재사업부는 광학용 접착소재(휴대폰·컴퓨터 등 접착소재) 전기·전자부품용 접착소재, 산업용 특수접착소재를 개발하고 생산하다. 삼성, LG, SK, 현대차, 소니 등 글로벌 기업에서 켐트로스의 소재가 적용된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켐트로스가 만든 소재는 반도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2차전지 등에 활용되는 만큼 전방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성장하는 전방산업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화학소재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실적도 점차 개선될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최근 바닥에서 횡보흐름을 이어온 와중에, 완만한 상승세를 시작으로,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짐.
한번 상승세를 시작하면, 꾸준한 상승세가 기대되기 때문에, 중기적으로 접근해도 좋을 것으로 판단.
그 동안에 억눌러있던, 모든 저항선을 돌파한 시점이기 때문에, 손절가를 이탈하지 않는 한 홀딩할 것.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 4,2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6,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지난주 국내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완화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재 등으로 약세를 이어갔으며,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94% 하락해 2300선 안착에 실패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은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을 맞이한다. 코스피의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가 하향조정되고 있어 실적 모멘텀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으나 개별 기업들의 불확실성 완화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부진으로 2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된 가운데 24일 신한지주 25일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전기 26일 기업은행, LG이노텍 등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한 48조 7000억원이지만, 이는 4주전 대비 시장 예상치에 비해 1.76% 하향조정된 것이다.
코스피 시장 전체에 대한 기대감은 떨어지고 있으나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동기대비 73% 증가한 5조 2000억원으로 4주전에 비해 1.75% 상향 조정됐고,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도 1754억원으로 4주전 1713억원에 비해 2.39% 상향 조정된 상태다.
2분기 실적시즌이 기대감보다는 실망감이 큰 상황이지만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기이며, 원화 약세와 반도체 업황 호조 수혜가 기대되는 IT(정보기술)주나 양호한 실적, 배당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