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오텍(067170)이 여름 성수기 진입을 맞아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 11일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3509억원(+42%, 전년 동기비), 51억원(+30%, 전년 동기비)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판매채널 다각화에 따른 가정용 에어컨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호실적이 기대되고, 이마트24에 쇼케이스와 콜드룸을 공급하며, 기계식 주차설비, 보일러, 음압 엠뷸런스 등 신규 제품군의 판매호조가 긍정적이라 설명했다.
오텍은 최근 가전제품의 온라인 판매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관련 판매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홈쇼핑 채널도 기존 2개에서 5개로 늘어나 에어컨 사업부가 실적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른 에어컨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난 2196억원으로 추정했다.
에어컨과 쇼케이스, 콜드룸이 성장을 주도하며 2018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이 예상한 연간 매출액은 9767억원(+19%, 전년비), 영업이익은474억원(+30%, 전년비)이다. 쇼케이스와 콜드룸을 공급하는 오텍캐리어냉장 사업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805억원으로 전망했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최근 20개월선 부근에서 조정을 보였지만, 폭염관련주들이 주목을 받으면서, 동사도 급등세를 보여옴.
상승 후 조정은 불가피한 종목이라, 현재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중장기적인 접근으론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임.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시장에 관심을 받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 11,7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16,5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지난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38.03포인트(1.67%) 오른 2310.90포인트로 거래를 마치며, 이달 들어 처음으로 종가 기준 2300선을 넘어섰다.
상장사 실적 전망치가 하향하고 있고 무역분쟁 우려도 장기화 국면이지만 유가 상승, 달러 강세 등 국내 주식시장 부담 요소들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이번주 코스피는 23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화 된 미중 무역분쟁 국면에서 양국 대응 방식에 따라 글로벌 증시 방향성이 좌우될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2분기 상장사 실적이 무역분쟁 변동성의 완충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의 우려와 달리 2분기 실적 환경은 중립 이상의 긍정론이 우세하며, 최근 연이은 실적 눈높이 하향조정 시도에도 불구하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시현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되는 동안 위안화와 원화는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를 시작한 시점부터 위안화 가치 하락이 지속됐고 원화 약세도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3거래일 연속 1120원대를 유지 중이다.
위안화는 2015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평가 절하되고 있는 중인데, 인민은행은 위안화 절하를 그대로 지켜보고 있다.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3조 1121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원화가 추가적으로 가파르게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무역전쟁 악재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증시는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이며, 달러화 강세와 위안화 절하 압력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유로존 경기 개선세가 상대적으로 강하게 나타나면서 유로화 강세 재료가 등장했다. 유로화 강세는 시차를 두고 위안화에 영향을 주고, 위안화 안정은 원화 안정으로 이어지면서 외국인 수급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