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 원전 예비사업자 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K.A.CARE)으로부터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음을 공식 통보 받았다 고 1일 밝혔다.
사우디는 오는 2030년까지 총 2.8GW의 원전 2기를 건설할 예정으로 이번 1단계 입찰에 참여한 5개국(한국, 미국, 프랑 스, 중국, 러시아)을 예비사업자로 선정했다. 본 입찰을 통한 최종 사업자 선정은 내년에야 확정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월성 원전 1호기를 조기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18일 오전 9시23분 현재 한전기술(05269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1%(750원) 내린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도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수력원자력은 2022년까지 운영 허가를 받은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1호기를 조기 폐쇄하고경북 영덕, 강원 삼척 등에 짓기로 했던 신규 원전 4기 건설도 백지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투자자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다만 이 같은 조기폐쇄가 한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발표됐던 정부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미 포함된 내용으로 한수원이 이를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이라며 “한수원은 이번결정이 정부 협의로 진행돼 향후 관련 손실 및 비용을 정부에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월성 1호기는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0.6%에 불과하며, 이미 가동 중지 상태였기 때문에 전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 수급 및 기술적분석
주가가 바닥권에서 횡보하고 있는 와중에, 한국형 원전이 해외 시장에서 위상이 강화된다는 소식에 외인들이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왔음.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60개월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여주면서, 20개월선에 지지선마저 이탈한 상황.
현재 주가에서 반등을 나와주지 않을시, 작년에 보여줬던 주가와 함께 주가가 횡보할 수 있어 아래 손절가를 반드시 지켜줘야 할 것.
- 매매전략
비중
보유자기준
손절가
21,0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단기 27,5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무역 분쟁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진 상태지만 선진국, 신흥국의 기업 실적 전망치는 비교적 견고한 모습인데, 최근 1개월 간 선진국 EPS 전망치 0.4%상향, 신흥국 EPS 전망치는 1.6% 하향되는데 그쳤다.
국내 증시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최근 1개월 간 1.0% 하향됐지만 실적 대비주의 하락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코스피 12개월 예상 PER 8.95배로 2013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문제는 외국인의 매도세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3229억원, 6월 전체적으로 1조 1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특징적인 부분은 채권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외국인들은 6월에만 국내채권 4조 800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이는 외국인이 원화 자산 전체에 대해서 매도를 하는 것이 아닌 위험 자산 회피에 따른 국내 주식 순매도임을 시사한다.
따라서 흔들리지 않는 펀더멘털과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주식에 대해 비관적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이머징 시장에 대한 신뢰가 되살아날 때까지 지수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시장을 하락장이라고 가정하기 보다는 박스권 장세로 가정하는 전략이 적절할 것이다.
전형적인 하락장이라면 이익모멘텀 팩터와 거래대금 증가 팩터의 성과가 부진해야 하는데, 현재는 해당 팩터의 성과가 긍정적인 상황이다.
또한 결국 시장이 부러진다는 심리보다는 코스피의 이익모멘텀 부진으로 인한 수급의 낙수효과로 실적이 개선되는 개별종목군의 성과가 꾸준히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다.
결국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매물로 나올 수 있는 기관보유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에 관심이 쏠릴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