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화승엔터프라이즈에 대해 무상증자 결정은 거래량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힘.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5일 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대주주인 화승인더스트리의 보유 지분율이 74%로 유동성이 떨어지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유 연구원은 "이번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에게 주당 1주씩 배정하는 만큼 증자 후에도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점은 해소되지 않는다"면서도 "주식 수 증가는 단기적으로 거래량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함.
그는 "회사의 연간 수주 인덱스는 고객사인 아디다스의 실적 가이던스인데, 올해 전년대비 10%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고객사의 높은 성장률가이던스와 2020년까지 매년 평균 20% 수준의 캐파 확대를 고려할 ? 당분간 회사의 고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힘.
그러면서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발생하는 분기 실적 변동성을 매매 타이밍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2분기부터 시작되는 실적 개선 트렌드에 맞춰 지금은 매수할 타이밍"이라고 덧붙임.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작년 10월, 호실적으로 인한 상승세를 시작으로, 고점을 기록한 뒤 조정을 받고 있음.
지지선을 확인한 뒤 반등이 나오고 있는 모습이라, 추가적인 상승세도 기대됨.
중장기적으로 접근한다면, 현재 신규매수 또한 가능한 부근일 것.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10,0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14,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트럼프발 미·중간 무역전쟁이 재점화 됨에 따라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 주식시장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오히려 미 금리인상의 악재에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모르지만 당분간 수출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중 양국간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에 관한 대통령 성명’을 내고, 고율 관세 부과 목록을 발표하면서 재점화됐다. 미국이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내달 6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도 동등한 규모의 보복관세 부과를 결정한 상황이다.
미국이 중국에서 수출하는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고 중국도 즉각 맞대응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줄어들면 중간재 형태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물량 감소도 불가피하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80%에 육박하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 강도가 거세지고 장기화 될 경우 국내 기업, 특히 수출주의 타격이 우려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와 중국의 맞대응 조치가 예정대로 현실이 된다 해도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단기적으로 파장이 크지 않을 수도 있으며, 어느 정도 예고가 된 만큼 새로운 악재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나마 다행인 점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일정 부분 수출 기업의 이익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연속해서 열리면서 증시 주도주 역할을 했던 남북 경협주는 재료 소멸로 단기 조정을 커질 것으로 보이고, 투자자들은 이익 모멘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이벤트 이후 시장의 관심은 2·4분기 실적 프리뷰로 전환할 것이며 최근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등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IT하드웨어, 반도체, 증권, 은행, 기계, 면세점 등의 2·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