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남북 철도 사업 기대감에 철도 신호 및 통신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의 지난해 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SI(시스템 통합)사업 부문에서 수주총액 585억 원 규모 ‘소사-원시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신호설비’뿐 아니라, ‘서울 도시철도 9호선 2,3단계 신호시스템’(252억 원), ‘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 통신시스템 구축’(143억 원)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의 지난해 말 기준 SI사업 부문 매출액은 1209억 원 규모로, 전체 매출의 76.82%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사업보고서에서 “신호감지시스템 등 철도 사업 구축 경험을 살려 U-교통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그 동안 공공시설의 통신ㆍ신호설비, 역무자동화 시스템 등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른 국가 철도사업에 대한 U-교통 사업 선점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올해 남북경협주로 엮이면서, 강세를 보여줬음.
최근 조정을 보였으나, 120일선을 지지받은 후에 재차 강한 반등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세.
따라서, 손절가를 이탈하지 않는 한 홀딩할 것.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 60일선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3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트럼프발 미·중간 무역전쟁이 재점화 됨에 따라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 주식시장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오히려 미 금리인상의 악재에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모르지만 당분간 수출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중 양국간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에 관한 대통령 성명’을 내고, 고율 관세 부과 목록을 발표하면서 재점화됐다. 미국이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내달 6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도 동등한 규모의 보복관세 부과를 결정한 상황이다.
미국이 중국에서 수출하는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고 중국도 즉각 맞대응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줄어들면 중간재 형태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물량 감소도 불가피하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80%에 육박하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 강도가 거세지고 장기화 될 경우 국내 기업, 특히 수출주의 타격이 우려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와 중국의 맞대응 조치가 예정대로 현실이 된다 해도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단기적으로 파장이 크지 않을 수도 있으며, 어느 정도 예고가 된 만큼 새로운 악재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나마 다행인 점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일정 부분 수출 기업의 이익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연속해서 열리면서 증시 주도주 역할을 했던 남북 경협주는 재료 소멸로 단기 조정을 커질 것으로 보이고, 투자자들은 이익 모멘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이벤트 이후 시장의 관심은 2·4분기 실적 프리뷰로 전환할 것이며 최근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등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IT하드웨어, 반도체, 증권, 은행, 기계, 면세점 등의 2·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