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유진투자증권은 7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현대백화점 D-ERP(전사자원관리) 사업 수주는 중소·중견기업 고객 중심에서 대기업 고객 확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 서 6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기업 시장을 목표로 개발한 D-ERP 제품으로 '현대백화점그룹 재경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는데, 총 사업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단일 ERP 사업 수주로는 역대 최대"라며 "주로 외국제품이 독점해온 대기업 ERP 시장에 더존비즈온 제품으로 시장 진출은 처음이며, 이 레퍼런스를 통해 오는 2019년에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D-ERP 수주로 중소·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시장을 확대중이고, 국내 ERP 서비스 강자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 스 확대로 실적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 또 플랫폼 서비스로의 진화를 진행중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주가는 추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수급 및 기술적분석
동사는 외인의 순매수가 진행되는 흐름을 보이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세를 보여왔음.
주가 낙폭이 과도한 가운데, D-ERT 사업 기대감 속 반등이 나온 상황임.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기 때문에,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전략
비중
보유 물량 홀딩
손절가
53,000원
목표가
1차 63,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트럼프발 미·중간 무역전쟁이 재점화 됨에 따라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 주식시장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오히려 미 금리인상의 악재에 충격을 받은 상황이다. 미·중 무역 갈등이 어디까지 확대될지 모르지만 당분간 수출주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미·중 양국간 갈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에 관한 대통령 성명’을 내고, 고율 관세 부과 목록을 발표하면서 재점화됐다. 미국이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내달 6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하기로 하자 중국도 동등한 규모의 보복관세 부과를 결정한 상황이다.
미국이 중국에서 수출하는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고 중국도 즉각 맞대응에 나서면서 한국 기업에도 불똥이 튈 전망이다.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이 줄어들면 중간재 형태로 수출하는 한국 기업들의 물량 감소도 불가피하다. 지난해 한국의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80%에 육박하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 강도가 거세지고 장기화 될 경우 국내 기업, 특히 수출주의 타격이 우려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부과와 중국의 맞대응 조치가 예정대로 현실이 된다 해도 시일이 걸리는 만큼 단기적으로 파장이 크지 않을 수도 있으며, 어느 정도 예고가 된 만큼 새로운 악재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그리고 그나마 다행인 점은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가 일정 부분 수출 기업의 이익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점이다.
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연속해서 열리면서 증시 주도주 역할을 했던 남북 경협주는 재료 소멸로 단기 조정을 커질 것으로 보이고, 투자자들은 이익 모멘텀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이벤트 이후 시장의 관심은 2·4분기 실적 프리뷰로 전환할 것이며 최근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등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지만 IT하드웨어, 반도체, 증권, 은행, 기계, 면세점 등의 2·4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