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오로라가 주력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봉제인형 시장이 연간 10억 달러 수준에 머무르는 등 글로벌 캐릭터 완구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 들었음.
하지만, 오로라는 36년 업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한 미국/유럽 완구 시장 점유율 확대, '유후와 친구들' 등 자체 개발 캐릭터를 통한 콘텐츠 사업자로의 영역 확장, 성장하고 있는 국내 완구 유통 시장진입을 통해 꾸준한 실적을 시현하고 있는 국내 대표 캐릭터 업체임.
오로라는 자체 개발 캐릭터 '유후와 친구들'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음.
일본의 Sanrio가 헬로키티를 통한 라이센싱 사업을 기반으로 과거 30%에 가까운 영업마진을 기록한 바 있기 때문에 오로라의 유후 글로벌 인지도 확대 -> 다양한 라이센싱 수요 증가 ->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스토리는 가시화될 수 있다고 판단됨.
최근 '유후와 친구들' 애니메이션의 넷플릭스 방영은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오로라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PER 6.7배, PBR로는 0.5~0.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
실적 및 시총 규모의 차이가 있어 단순 비교는 어려우나 Sanrio가 PER 43.2배 수준이고, PBR 3.0~3.3배에서 거래되고 있음.
이익의 안전성이나 성장성 측면에서 오로라가 역성장하고 있는 Sanrio보다 부족한 점이 없다고 판단됨에 따라 현시점에서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에 머물러 있어 보임.
게다가 서울 본사를 포함한 국내외를 감안하면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임.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그 동안 조정을 보인 이후에 작년 말부터 20개월선을 돌파하며, 반등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음.
본격적인 시즌을 맞어 추가적인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는 시점이라, 재차 반등이 가능한 부근임.
상승 후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중기적으로 본다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손절가를 이탈하지 않는 한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함.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 11,8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15,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연초 이후 주식시장은 변동성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데, 기저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기업실적 전망 약화라는 펀더멘털 요인이 자리한다. 이와 더불어 트럼프 보호무역주의, 연준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 리스크 변수들이 해소되지 않고 끊임없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흥국 위기와 유럽 정치적 불안이 부각되며 위험선호 후퇴, 안전자산 선호가 더욱 뚜렷해졌다. 달러강세 전환으로 신흥시장에 불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지만 6월 한국증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된다.
달러가 강세로 전환된 4월 이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남미, 남유럽 국가들의 증시 하락폭은 컸지만 한국, 대만 등 일부 신흥 아시아 국가들의 증시 변동성은 제한적이었다.
신흥 국가별 통화가치 변동성에 따라 주가성과가 차별화되는 상황에서 원화 가치 안정성이 6월에도 코스피 하방 경직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남북 관계개선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대한 기대가 원화가치 하락을 방어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한 국회를 통과한 정부의 재정정책은 국내 경기불안이 확산될 위험을 낮추고 가계소비의 점진적 회복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되는데, 작년 큰 폭의 반등을 보인 한국 소비자심리지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소비회복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6월에는 2월 이후 증시의 억눌림을 만들어 왔던 연준의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전쟁이 방향성을 드러내는 시기인데, 6월 FOMC는 이전보다 안정적일 것이며 미중 무역분쟁은 합의까지 어려운 국면이 많겠지만 종착점은 결국 증시에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주는 방향이며, 2월 이후 과도하게 증가한 숏포지션 환매도 강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