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지난 1분기 깜짝 실적을 낸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2~3년간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증설을 끝마치고 가동을 앞두고 있음.
합성수지 가격 상승이라는 순풍에 투자 결실이 더해지면서 당분간 상승 기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임.
18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투자한 다양한 석유화학 품목의 공장 증설이 마무리 단계에 있음.
전기전가 제품 등에 쓰이는 합성수지 1만 6000t 증설을 올 상반기에 완료함.
계열사인 금호파앤비화학도 1만 7000t 에폭시 공장 증설을 올 상반기에 끝내는 게 목표임.
이들 제품은 중국의 환경 보호 규제 등에 따라 세계적으로 생산이 줄어들고 있는 분야로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음.
금호석유화학은 그동안 업계 '빅2'인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그늘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음.
하지만 이들 회사는 정유사들이 잇달아 화학 분야에 뛰어들면서 상승세가 한풀 꺽일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는 반면, 금호석유화학은 일반 원료가 아닌 이를 한 번 더 가공하는 다운스트림에 집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전망이 밝다는 분석임.
이미 증설을 끝내고 생산이 안정화된 품목도 많음.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의 합작사인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해 말 10만t의 메틸렌 디페닐디이소아네이트(MDI) 추가 증설을 완료했음.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동사는 주가 깜짝 실적을 낸 뒤 가동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신고가 부근에 주가 위치해 있는 상황임.
석유화학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금호석유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전략
비중
5~10% 이내
손절가
105,000원
목표가
1차 114,000원 / 2차 170,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지난달 종전선언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한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발표 영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해소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대북관련 투자 활성화 등이 국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앞으로 열릴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및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북한의 비핵화 선언으로 북한에 대한 투자 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원·달러 환율 하락에 기여해 CDS프리미엄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 판단되는데,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낮은 배당 수익률,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등 3가지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현재 역사적 저평가 상태에 있는데,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년내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음에도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말 기준 1.02배로 역사적 평균을 하회하고 있으며, 올해 코스피 ROE 컨센서스 11.4%에 해당하는 적정 PBR은 1.39배로 코스피 지수는 36%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
그리고 국내 기업 실적은 2년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금 배당액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등 세계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기업지배구조도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불리한 여건 하에서도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스피의 영업수익성이 2000년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국내 증시의 기조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인 요인 외에 지정학적 위험 영향이 크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코스피 지수의 30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