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북한이 16일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을 중지하겠다고 통지하면서 장 초반 남북 경협주가 동반 급락하고 있음.
남북 협력에 따른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급등하던 건설, 건설기계, 시멘트, 철강 업종이나 개성공단 입주 기업, 철도 관련 기업 등이 남북 관계의 경색 우려가 부각되자 관련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됨.
북한은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이유로 이날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회담을 전격 취소했음.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새벽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냥하여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전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며 고위급회담의 무기한 연기 입장을 밝혔음.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동사는 올해 3월부터 북한과의 관계 회복 등에 따라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임.
많은 남북경협주들이 주가 상승을 보였으나, 북한의 고위급 회담 연기 통보에 주가 하락 시작하는 흐름을 보였음.
반등에 나서고 있으나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
보유자 영역.
- 매매전략
비중
보유 물량 홀딩
손절가(마지노선)
종가상 4,5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5,800원 / 2차 5일선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함.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지난달 종전선언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한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발표 영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해소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대북관련 투자 활성화 등이 국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5~6월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및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북한의 비핵화 선언으로 북한에 대한 투자 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원·달러 환율 하락에 기여해 CDS프리미엄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 판단되는데,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낮은 배당 수익률,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등 3가지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현재 역사적 저평가 상태에 있는데,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년내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음에도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말 기준 1.02배로 역사적 평균을 하회하고 있으며, 올해 코스피 ROE 컨센서스 11.4%에 해당하는 적정 PBR은 1.39배로 코스피 지수는 36%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
그리고 국내 기업 실적은 2년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금 배당액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등 세계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기업지배구조도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불리한 여건 하에서도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스피의 영업수익성이 2000년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국내 증시의 기조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인 요인 외에 지정학적 위험 영향이 크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코스피 지수의 30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