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에프알텍이 남북이동통신 표준화에 따른 중계기 공급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임.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남북 경제협력에도 훈풍이 불어오는 가운데, 통신 분야에서도 협력이 진행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북한도 통신산업 발전이 중요하다”는 의중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2007년 10ㆍ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10ㆍ4 선언에 ‘개성공업지구의 통행ㆍ통신ㆍ통관 등 제반ㆍ제도적 조치를 완비한다’는 내용이 있어, 개성공단에서 통신 분야의 경제협력이 먼저 시작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 에프알텍, 기산텔레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및 통신장비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프알텍은 KT에 중계기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바닥에서 수급이 몰리면서, 강한 급등세를 타고 있는 모습임. 바닥에서 시작된 상승세라 추가적인 상승세도 기대되는 시점.
정상회담 후 통신협력 기대감에 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손절가를 이탈하지 않는 한 홀딩할 것을 권고함.
상승 후 조정은 불가피하지만, 3,500원을 돌파하는 시점이, 본격적인 상승시점이라고 판단.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낸
손절가
종가상 3천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3,75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지난 27일 종전선언 등의 내용을 담은 남북한 정상회담 공동선언문 발표 영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할인) 해소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며, 대북관련 투자 활성화 등이 국내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오는 5~6월에 열릴 북미 정상회담으로 남북 및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북한의 비핵화 선언으로 북한에 대한 투자 등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장기적으로 국내 원·달러 환율 하락에 기여해 CDS프리미엄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외국인 수급도 개선될 것이라 판단되는데,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낮은 배당 수익률,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등 3가지 요인에 기인한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현재 역사적 저평가 상태에 있는데,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년내 고점 수준까지 상승했음에도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말 기준 1.02배로 역사적 평균을 하회하고 있으며, 올해 코스피 ROE 컨센서스 11.4%에 해당하는 적정 PBR은 1.39배로 코스피 지수는 36%의 추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
그리고 국내 기업 실적은 2년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금 배당액이 추세적으로 증가하는 등 세계 증시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기업지배구조도 확연하게 개선되고 있다.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 불리한 여건 하에서도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코스피의 영업수익성이 2000년대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국내 증시의 기조적인 펀더멘털 개선이 주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경제적인 요인 외에 지정학적 위험 영향이 크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북한의 지정학적 위험 완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면서 코스피 지수의 30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