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키움증권은 22일 애경유화에 대해 올해에도 가소제 증설 및 바이오 디젤 혼합 의무율 상향으로 외형 성장이 유효하다고 전망함.
증권사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으로 애경 유화는 연결 기준 매출액 9598억원, 영업이익 7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6%, 0.2% 증가했음.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동사의 주요 제품인 PA, 가소제 등의 제품 판매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임.
다만 기존 전망보다 매출 원가율이 상승하며 수익성으 감소했음.
영업외로는 울산에 위치하고 있는 사택을 매각하며 약 155억원 처분이익으로 인식됐음.
증권사는 애경유화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바이오 디젤이라고 평가했음.
정부는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경유 연료에 바이오 디젤을 의무적으로 혼합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음.
올해 2018년 1월부터 바이오 디젤 혼합 의무율이 2.5%에서 3%로 상향됐음.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경유화는 현재 약 1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정부의 혼합 의무율 상향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올해는 전년대비 20~25%의 공급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음.
이에 증권사는 바이오 디젤 부문의 올해 추정 매출액이 약 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음.
또 애경유화는 울산에 2만 5000톤 규모 특수 가소제 공장을 증설할 예정임.
하반기부터 가동이 예상되며, 생산능력도 43만 5000톤으로 늘어날 전망임.
아울러 수익률이 높은 정제 글리세린의 생산 능력 확대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증권사는 내다봤음.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월봉상 10개월선을 지지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오다, 이달 주가 이탈이 나온 상황.
거래일 기준으로 하루가 추가적으로 나온 상태로, 급등하지 않는 이상 10개월선 회복은 어려워 보임.
신규 접근보다는 보유자 기준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포인트
비중
10% 이내
손절가
종가상 14,500원 이탈시 손절
목표가
1차 17,000원
투자전략/마켓스파이
미국 기준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여파로 주식시장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빠졌다.
한·미 ‘금리 역전’에도 남북 화해 모드 등 무난한 상승세가 전망됐던 증시가 ‘미국발 변동성’에 다시 한번 마주하게 된 것이다.
실제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고,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당분간은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나스닥이 6.54%나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다우존스도 각각 -5.95%, -5.67%의 낙폭을 기록했다. S&P500은 2016년 1월 이후 2년 만에 최악의 한 주를 기록하는 등 투심이 급격히 위축됐다.
미국 증시의 충격파에서 국내 시장도 자유로울 수 없다. 미·중간 위기가 고조된 23일 코스피 지수는 3.18%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4.81%나 급락했다. 이날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24.45%나 급증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켰다.
이번주 국내 증시도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원인이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심화 가능성으로 단기 충격은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특히 미국 정보기술(IT)과 헬스케어 섹터가 하락을 주도해 국내 연관 섹터도 커플링(동조화) 현상이 예상된다. 국내 증시 또한 IT, 반도체, 바이오 섹터의 비중이 크므로 이들 종목의 하락에 지수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다만 무역 전쟁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해 증시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며, 현재 한국 증시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으로 선진·신흥국 증시 중에서도 가장 낮은 편이므로 당분간 충격을 받더라도 다시 오를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