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 최근 이슈
DGB금융지주가 경찰의 비자금 수사 소식에 약세를 보였었음.
지난 5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 등 1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음.
수색 대상은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박인규 행장과 부장급 간부 등 6명의 사무실과 자택 등으로 경찰을 이들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음.
박 행장 등은 취임 직후인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음.
- 수급 및 기술적 분석
은행주가 미국 기준금이 인상 지연과 정부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등의 악재에 따라 주가 낙폭을 늘렸었음.
여기에 동사의 경우 비자금 수사 소식까지 겹쳐진 상황.
현재 은행주들의 반등과 함께 동사 역시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내고는 있으나, 비자금 이슈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수 있음.
신규 접근은 자제하며 보유자 기준 아래 매매전략을 제시함.
- 매매전략
비중
보유 물량 홀딩
손절가
9,900원
목표가
반등시 10,900원 제시
투자전략/마켓스파이
국내 증시가 대외 불확실성으로 조정국면을 지속한 가운데 북한의 6차 핵실험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협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잠재 리스크가 시장 경계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따른 증시 조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오는 9일 북한 건국절을 전후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
다만 북한이 미국 반응을 주시하겠다는 여지를 남겨놨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 수위도 지난달에 비해 낮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5일 미국 의회 개회로 인해 대외 이슈보다는 예산안 통과 및 부채한도 상향 조정 등 자국 이슈에 더 주목할 전망이다.
7일 열리는 ECB 통화정책회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열린 미국 잭슨홀 미팅이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난 만큼 이달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럽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관련 방향성을 제시할 지가 관건이다. 달러 약세와 유로화 강세로 견조한 경기에 대한 우려, 유럽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는 만큼 강력한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대외 이벤트가 산재하나 국내외 경기지표와 실적 등은 견조하다.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0%로 상향 조정됐으며 8일 발표될 중국의 8월 수출입 지표도 양호할 전망이다. 국내 9월 기업경기실사 지수는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한 83으로 지난 6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지난달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4% 늘어나며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따라서 당분간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지수는 중립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